장기자랑 학예발표회 따위를 결방학 끝나고 개학하면 할꺼라고.. 각자 하나씩 뭔가를 준비해오라는데. 무결이는 뭘해야할지 갈피를 못잡네.. 춤은 진짜 각목같애서 보도못하긋고.. 젤 무난한 노래가 어떻겠냐고 몇곡 연습해보는데.. 휴.. 내새끼는 가무에는 영 소질이 없는갑다. 우짜지? 뭘 해야할꼬?
학교에 확진자가 나왔다는데.. 그게 하필이면 우리 아들 반 친구..ㅠ 우리반만 검사받고 격리 들어갔다. 확진자동선 겹친적도 없고, 격리도 처음.. 올것이 오고야 말았구나. 콧구멍 씩씩하게 쑤시고 음성 받았지만, 격리 일주일 해야한다며 담당 공무원이 물품을 주고가시네. 밖에 못나가니 젤 답답한건 책을 못읽는다는거.. 한량한테 책 없으면 힘들텐데. 신랑이 도서관가서 본인꺼 아이꺼 카드들고 최대수량 빌려왔다. 사태파악 못하고 좋아하는 무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