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별 아기 잠버릇 들이기

조회 6106 | 2012-1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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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별 아기 잠버릇 들이기
 
 
 
아기의 수면버릇, 엄마가 잡아줘야 한다
아이들의 하루 일과는 거의 엄마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아이들이 피곤한 생활을 하지 않게 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필요한데 되도록이면 아이들 리듬에 맞춰 하루 일과표를 만드는 것이 좋다. 단, 너무 꽉 짜인 일과표가 아니라 아이의 수준에 맞는 계획표를 짜는 것이 중요.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불규칙적이면 정상적인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신경질적인 아이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은 후에 적절한 대인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미치게 되는데, 빈둥빈둥 돌아다닌다거나, 오랫동안 비디오프로그램에 매혹되어 빠져 있게 되면, 아이는 자기세계에만 푹 빠지게 된다. 때문에 집안에서 엄마가 놀아주기 어려우면, 밖으로 눈을 돌리게 하자.
 
생후 0~6개월 아기 잠버릇들이기
1. 아기의 생체리듬에 맞춘다.
태어난 후 석 달 동안은 하루 16∼17시간을 정신 없이 자므로 억지로 잠자는 시간을 조절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면 먹여주고 피곤해하면 재워주는 등 아기 생체리듬대로 해주도록.
 
2. 먹인 후 금방 재우지 않는다.
생후 3개월이 넘어가면 생체리듬은 조금씩 규칙적으로 되어 대부분 밤에 자게 되지만, 이때도 아기에게 스스로 잠들도록 하는 버릇을 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아기가 젖 먹은 후 바로 잠드는 버릇은 들이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가능한 한 수유 후에는 깨어있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생후 6~12개월 아기 잠버릇들이기
1. 먹고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 시기에는 하루에 14시간 정도 잠을 자는데, 12시간 정도는 밤에 자게 된다. 또 밤에 자다가 깨는 일도 줄어들고 낮에는 두세 번 정도 낮잠 자는 리듬을 갖게 되므로 엄마는 아기의 먹고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늘 같은 시간에 재우는 습관을 들여, 밤중에 일어나서 우유를 달라고 보채지 않도록 재우기 전에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다.
 
2. 울더라도 금방 안아주지 않는다.
만약 잠들이 전에 충분히 먹었는데도 깨서 운다면 아기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지만, 약간 어르거나 흔들기만 해도 다시 잠든다면 배가 고프거나 몸이 아파서 우는 것이 아니라 잠에서 깰 때마다 엄마가 얼러주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아기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무도 얼러주지 않아도 혼자 잠잘 수 있도록, 반응을 한 템포 늦추는 작전이 필요하다.
 
3. 혼자 잠들도록 한다.
아기를 재울 때 "안녕" 인사를 한 다음 혼자 잠들도록 내버려둔다. 아기가 울어도 5분 정도는 그대로 둔다. 그래도 운다면 아기가 혹시 아프거나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본다. 이때도 아기 곁에 오래 머물지 말도록 하고, 우유를 주거나 안아주어도 안 되며, 반드시 아기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엄마가 돌아가야 한다. 만일 그래도 계속 운다면 10분 후 다시 아기 곁으로 가 아기에게 엄마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이렇게 울음을 그칠 때까지 15분에서 20분, 그 다음은 25분으로 아기에게 가보는 시간을 늦추어 혼자 잠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12~24개월 아기 잠버릇들이기
넘치는 힘을 발산하거나 긴장감을 풀기 위해 잠버릇이 이상한 아이들이 있다. 이런 이상한 잠버릇은 보통 3세 전후에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에 대한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레슬링이나 장난감 북을 치게 하여 에너지를 발산하게 한다. 낮에는 경쾌한 음악으로 뛰어 놀게 하며 잠들 때는 동화를 읽어주는 등의 훈련을 시킨다.
또 낮잠이 줄어든 아이라면 우선 점심시간은 11시 정도로 앞당기고. 너무 늦게 낮잠을 자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매일 아침에 5분 정도 일찍 깨우면 된다. 새벽에 깨는 아이는 낮에 활동량을 늘리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1시간 정도 늦춘다. 자기 전에 우유나 주스 등을 배불리 먹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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