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폐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
폐렴은 어떤 병인가? |
일반적으로 3세 이하의 아기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폐렴이다. 허파(폐)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과 같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걸리는 병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적으로 38~39도의 고열을 동반하게 된다. 이 발열증상 때문에 땀이 나기도 하며, 몸을 떠는 오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피부가 빨갛게 되기도 한다. 또 입맛이 없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잘 놀지도 못하고 몸이 늘어지며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보채거나 기운이 없어 걷기 힘들어 한다.
폐렴은 폐에 오는 염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이 오는 데, 흔한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을 하거나 숨을 빨리 쉬고 힘들어 하기도 하며,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숨을 쉬고, 쌕쌕 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심하면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입원이 필요할 경우 하도록 한다. 증상이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해서 엄마가 마음대로 약을 먹이지 않으면 다시 폐렴이 악화될 수 있으니 의사의 말을 듣고 잘 따르도록 한다. |
폐렴에 걸리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
일반적으로는 가슴 엑스레이 촬영, 혈액검사, 가래 배양검사를 통해 확진 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폐렴은 항생제 또는 항생제 없이 집에서 통원 치료를 할 수 있으며, 항생제는 흔히 의심되는 폐렴의 원인 균에 따라 선택된다. 고열이 계속되거나, 숨이 차거나(호흡곤란), 1세 이하의 영유아, 약을 먹이지 못하는 경우, 탈수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계속 토해서 약을 먹을 수 없을 때, 반복적으로 폐렴에 걸리는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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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원치료 할 때 알아야 할 사항들 |
대부분의 폐렴은 충분한 휴식으로 집에서 통원 치료할 수 있으나 숨쉬기가 힘들어 보이며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입술이나 손톱이 푸른색으로 변하거나,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유아가 체온이 38.9º 이상의 열이 있는 경우, 아이가 지쳐 보이거나 축 늘어지면서 깨워도 일어나려 하지 않는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항생제가 처방된 경우 지시대로 시간을 지켜서 처방된 항생제를 다 먹여야 하며 지시대로 복용하여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 경우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지만 물은 충분히 먹여야 하며 특히 열이 있으면 반드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잘 때는 바닥에 눕기보다는 베개를 조금 높여 상체를 약간 올리면 숨쉬기 편안하여 편히 잠 잘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 없이 부모의 마음대로 기침약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기침약이 폐렴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세균성 폐렴은 1-2주의 항생제 투여로 치료되며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좀더 진행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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