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게 흔한 질병, 감기의 종류와 대처법

조회 3432 | 2012-11-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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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흔한 질병, 감기의 종류와 대처법
 
 
 
감기란 무엇인가
감기는 목이나 코 등의 점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가벼운 염증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보통은 재채기, 기침, 못물, 가래 증상을 보이며 고열도 동반하게 되는데,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보채고 기운 없이 축 쳐져 있거나, 식욕이 없어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또 소화 기관에도 영향을 받아서 먹은 것을 토하거나 설사를 하고, 어쩔 때는 두통과 근육통으로 몸살이 나서 아파하기도 한다. 감기는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집에서 푹 쉬게 하면서 또 잘 먹여야 한다. 보리차가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하고, 가습기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데, 실내를 청결히 하고 바깥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손을 깨끗이 씻고 아기를 만지게 해야 한다. 감기가 심해지면 다른 질병들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병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신경 쓰도록 한다.
 
기관지천식
기관지 천식은 감기, 꽃가루, 동물의 털, 집안 진드기 등 천식 유발 이자에 의해 발병하며, 이런 유발 인자들의 자극에 기관지염이 반응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숨을 쉴 때 쌕쌕거리며 숨을 쉬기 힘들어하거나 가래가 생기며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평소에는 괜찮다가 감기에만 걸리면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밤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천식유발인자를 피하고 천식치료를 잘 받도록 한다.
 
모세기관지염
모세 기관지염 또는 세기관지염은 모세기관지 또는 세기관지에 염증이 생겨서 오는 병으로 주로 2세 이내의 어린 아이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의 시작은 보통 감기처럼 콧물이 나고, 간간히 기침을 하며, 때로는 열이 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숨을 가쁘게 쉬기 시작하면서 숨이 차기 시작한다. 코가 벌렁거리기도 하고 숨을 내뿜기 위하여 쥐어 짠 듯한 숨을 내쉰다. 숨 쉬는 소리가 그르렁거리며 숨을 힘들여 내쉬기 위해 배 근육이 단단해지기도 한다.
아이가 숨이 차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집에서는 초기 감기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것처럼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아기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행성 독감
유행성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환절기와 겨울철에 주로 유행하는 질병이다. 독감의 특징적 증상중의 하나는 순식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고열과 근육통(몸살)이며 대부분 콧물, 인후통, 기침을 동반한다. 이런 증상 외에도 후두염이나 모세 기관지염열 또는 폐렴 등 호흡기의 특정한 부위 질환의 증상이 주로 나타날 수 있다. 열은 보통 섭씨 38도-41도 까지 보일 수 있으며 첫날 이후 열은 점점 감소하여 보통 3-4일 정도가 되면 조금씩 내려가고, 콧물이나 인후통은 보통 1주일 내에 없어지지만 기침은 2-4주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며 발작적으로 발생되는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물론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합병증을 생각하기도 한다.
독감도 감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지만 나을 수 있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격리시켜 간호해야 하며 독감이 발생하기 전 9월, 10 월쯤에는 예방접종을 하면 80% 정도는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볼거리라고 불린다. 14~25일 정도 되는 잠복기를 거쳐 37~38도의 열이 나면서 귀밑이 항아리처럼 부어 오르게 되는데, 보통 3일이 지나면 부기가 가장 심해졌다가 4~7일 되면서 조금씩 가라앉게 된다. 부기가 심하면 입을 벌릴 때 아파서 먹거나 마시는 것도 힘들어지게 된다. 볼거리는 자유 치유가 되므로 집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아이가 삼키기 쉬운 음식을 준비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하기 전에 한 번 앓으면 평생 면역력이 생기게 되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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