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님을 만나기에 앞선 루비의 기대에 찬 모든 행동들이 너무도 귀엽게 묘사가 되어 있어요.
그런 와중에도 반복되는 문장이 재미있고 "여왕님이라고?"묻는 대목은
신이 나기까지 합니다.
저는 장군님 얼굴을 보면서 "여왕님이라고?"를 크게 읽어 주었어요. 놀라는 표정과 함께...
우리 장군님은 아주 좋아하네요. 까르르...웃어주기까지 하구요.
루비가 여왕님께 차 마시러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는 말에
너도 나도 한 마디씩은 조언을 합니다.
우리 장군님을 비롯한 아이들에게 생활에서 주의 해야 하는 예의범절인 것이지요.
일일히 말로 하지 않아도 책을 읽어 가면서 저절로
알 수 있게 해 주어서 아주 좋았어요.
평소에도 지키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제 주의만 주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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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씹을 때는 입을 꼭 다물어야 한다.
입에 음식이 들어 있을 때는 말하지 말고.
공손하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잊지 마렴.
음식을 먹을 때 포크랑 냅킨을 써야 해.
사람들에게 생긋 웃는 얼굴로 인사해야 한다.
덤벙거리지 말고.
꽥꽥 소리 지르지도 말고.
차례를 잘 지키는 것도 잊지 마렴.
허리를 쭉 펴고 똑바로 앉아야 해.
말해도 좋을 때와 아닐때를 잘 구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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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루비는 할머니에게 속았다는 생각보다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까지 썼쟎아요.
모든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이야 말로
제가 장군님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지요.
개구장이인 우리 아들이
예의바른 아들로 변신하도록 도움을 줄 확실한 책이에요.
항상 곁에 두고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