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 아기그림책 no.3 하하하
성민이와 처음으로 사물이름익히기를 했던 책이예요.
혹시나 억지로 제가 이건 신발이야. 성민아 해봐! 신발! 이런식으로 가르치게 될까봐 조심조심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신발은 발에 신는거
모자는 머리에 쓰고 외출하는거..
가방은 물건을 담아 넣을수있는거를 알게하고싶었는데 제 의도데로 신발과 모자를 성민이 자연스럽게 알게됐어요.
하하하 웃는 부분에서도 성민이도 같이 웃어요.
어른들도 한페이지한페이지 읽으면서 슬며시 기분이 좋아지게만드는 책이예요
단순한 그림과 반복되는 울고있는표정 웃는표정으로 아가들이 보기 좋은 구성인거같아요.
모든 사물들이 울고웃는다는 발상이 너무 재밌고 아이에게 상상력을 심어줄꺼같아요.
성민이는 6개월무렵부터 이책을 읽어주기시작해서 여러가지방법으로 지금까지 읽고있어요.
1.하하하 웃는 부분에서 정말 엄마와아빠가 즐겁게 웃어 주었어요.
성민이역시 즐거워하면서 책과 엄마아빠를 번갈아 처다보면 자기도 막 웃곤해요. 그 모습에 엄마아빠도 즐겁또 웃어버려요.
읽어주는엄마아빠도 성민이도 즐겁게만드는 읽기 방법이었어요.
2.달래주고 칭찬해주며 읽었어요.
"성민아~ 신발이 울고있어요..성민이가 울지않게 달래줘요."
이렇게 말하면 성민이가 얼굴을 책에 붙이곤 손으로 토닥토닥해주더라구요.그러면
"우리성민이 너무 착하다.이제 신발도 안울고 웃고있네?"
이런식으로 쭉 읽어주면 성민이가 뿌듯한 웃음을 짓더라구요. 자기도 누군가를 달래준거같아서 그럴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읽기방법이예요. 성민이에게 다뜻한 감성을!! ㅎ
3.왜 울었는지 이유를 찾아봤어요.
마지막페이지에 아가가 모자,신발,가방을 들고나가니 모두 웃었어요. 읽어주면서 다시 앞으로 와서 울고있는 신발과
가방,신발등을 보면서
"모두 외출하고싶어서 울었나봐"
"아가가 신발을 안신어 줘서 울었나?"
"가방을 안들어줘서 울었나?"
.
.
.
성민의 대답을 들을수는 없지만 조금씩 다르게 질문하면서 엄마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읽어줬어요.
다만.. 성민이가 아직엄마와 대화할수있는 연령대가 아니므로 자주읽어주지는않아요.
(대답못하는 성민이 속은 오죽답답할까 하면서.. 조금 나중에 읽기방법으로 좋을꺼같아요..ㅎ)
4.물건찾기놀이를 해요.
마지막페이지 ! 정말 마지막에 지금가지나온 사물들의 그림만 나온 페이지가있어요. 전 이런페이지 사랑해요.
성민이랑 놀방법이 생기는 페이지니까요.
13개월에 들어선 성민이는 사물이름을 말하면 자기가 아는것은 가져오거나 손가락을 집어낼수있어요.
지금은 이책에서 신발과가방모자를 가장 정확히 집어내요. 성민이와 조금더 노력하면 다른 그림또는 사진으로 사물이름
찾기를 할수있을꺼같아요.
정말정말 너무너무 엄마를 즐겁하는 성민의 행동이었어요.
자꾸만 책을 바닥으로 내려놓을려하기에 읽기 싫은가 부다 하면서 내려놔줬더니
신발위에 발을 올려놓더라구요.
"성민아 신발은 그렇게 신는거라는거지?"
씨익~
짜식! 넌 천재였어!!!! - ㅁ-''
보드북만 신나게 넘기던 성민이랑 아직가지 조금얇은종이 넘길때 살짝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도 끙끙거리며 혼자 넘기는걸좋아해요.
저럴때 엄마가 도와주면 짜증내며 책을던지죠......혼자하고싶은게 많은성민군
↑엄마가 사랑하는 페이지예요
작가의말
이책을 쓰고 그림작자들의 짧은 이야기예요.
이런글을 읽으면 성민이에게 어떻게 읽어줄까 어떤방향으로 읽어줘야 좋을까에 대한 힌트를 얻게되서 좋아요.
엄마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짧지만 고마운 글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