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소규모 돌잔치 (비단옷, 소잉마마마, 용수산비원점, 올리브인, 베키메이크업)

조회 7369 | 2016-03-01 17:09
http://www.momtoday.co.kr/board/45127

 

 

 

 

 

 

 

 

 

 

 

 

 

 

 

 

 

첫째 돌잔치를 하고 4년이 지나 둘째 돌잔치를 하려고 하니 남편이 그냥 둘째는 가족끼리만 하자고해서 양쪽 친척까지만 하려다가 정말 완전 직계가족끼리만 돌잔치를 하게되었네요...

그래서 이왕 가족끼리 하는거 소규모로 전통적인 돌잔치를 하자고해서 하게된 돌잔치

첫째땐 정말 몇날 몇칠을 밤새서 만들고 고르고 난리였는데 둘째라서 그런지 그런 열정은 사라졌지만 대신 복잡복잡하지 않고 아이를 진심으로 위한 돌잔치가 된것같아요^^

 

1. 비단옷 (http://cafe.naver.com/babybidan)

   소규모 잔치라 전통돌잔치로 하기로 결심하고 한복이 젤 어렵고 까다로웠어요.

   퓨전 한복은 진짜 개인적으로 원하지 않고 집에 있는 한복은 촌스럽고 폭풍검색끝에

   발견한 정말 마음에 드는 한복...

   다 비슷비슷한 한복인줄알았는데 디자이너분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거라서 다양하고 세련되면서

    너무나도 이쁜 한복들이 주르륵 주르륵~

   저는 아이들 한복이 색동이라 아이가 주인공인 돌자리라 최대한 부모는 튀지 않으면서 차분하길 원해서 골랐지만

   색이 너무 차분하여 나이들어 보일까

   걱정했는데 왠걸~ 얼굴도 더 환하게 비춰주고 전혀~~~ 나이들어보이지도 않고 오히러 더 단아하고 고급지더라고요...

   다시 생각해도 한복은 진심 잘 고른듯요   ㅎㅎㅎ;;;

 

2. 소잉마마 (sewing-mama.kr)

    첫째땐 정말 엄청나게 준비했지만 둘째는 귀차니즘과 첫째도 봐야하니 대충대충 준비하는게 미안한 찰나 알게된 

     엄마가 만드는 한복

     아이의 치수를 말해드리면 거기에 맞춰 재단되어 와서 바느질만 짜짠! 하면 되는 엄마표 한복...

    처음엔 둘째 한복만 할려고했는데 큰아이가 눈에 밟혀 결국 둘의 한복을 만들었네요^^ 둘째가 엄마 껌딱지라 주로

    새벽시간에 혼자 열심히 손바느질

    미싱을 돌릴줄 알면 빨리 끝날테지만 저는 바느질도 서툰 완전 초초초초초초 초보라 오직 손바느질로 했네요^^ 

    돌잔치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제가 보관하고 입혀줄수 있고 제가 직접 만들었다는 뿌뜻함에 아이들

    시집장가갈때까지 갖고 있다가 줄려고요...

    너무너무 맘에 들고 소잉마마님의 친절함에 정말 완성할수 있었네요... 만들면 무지 뿌뜻하다는...

   

3 장소 : 용수산 비원점

   소규모 돌잔치로 검색하면 자주 나오는 용수산 비원점. 근처에 경복궁이며 운현궁등 궁들이 있어서 궁촬영도

  하여 더 전통적으로 사진이 나오고  이층은 현대적인 인테리어라서 드레스랑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곳으로

   유명하지요~ 어떤 분들은 음식이 적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오히러 조금 남았어요... 저희 가족 기준으로는 그닥

   적은 양은 아니였습니다. 약간 음식은 달긴했지만 제 입맛에는 꽤 맛있었습니다.

   나오는 음식도 정갈하고 그리고 처음에는 양가 친척까지 부를생각에 인원수를 조금 많이 잡았는데 시댁에서

   친척들에게 부담주기 싫다해서 직계가족으로 10명정도로 줄었지만 보증인원 이런게 없어서 마음도 편했고,

   돌잡이도 지배인님이 해주셨는데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즐겁게 진행해주셨어요.

   첫째땐 전문 MC도 섭외했는데 그때 그분도 잘했지만 용수산 비원점은 서비스로 해주시는건데도

   너무나도 깔끔한 진행으로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상도 전통적이고 돌잡이도 전통적이고 화를쏘는것등 정말 제대로 전통 느낌나서 너무 좋았답니다...^^

  딱 원하는 상상했던 돌잔치 그대로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현대적인 모습도 연출할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같아요

 

4. 올리브인 (www.olivein.co.kr)

    장소를 정하니 가장 많은 사진작가님의 이름이 언급되어 고민도 없이 바로 예약한 올리브인

    용수산 비원점에서 정말 많은 스냅사진을 찍었단 말이 빈말이 아니라 진짜인듯 비원점 직원분들과도

     스스럼없으시고 다양하게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게 그 더운날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최선을 다해

    찍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사실 소규모에 직계가족만 해서 10명정도만하는 돌잔치에 사진에

    한복에 좀 내가 과한가 싶어 민망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하시는 분들 많으시다면서 더 열심히

    사진찍어주시고 첫째때는 정말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우는 사진만 이어서  첫째 사진을 보면 좀

    속상하긴한데 둘째 돌잔치에는 우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거! 거의다가 웃는 사진이라는거!!!

    아이도 잘 달래고 그리고 큰아이가 둘째가 주인공인 날이라 다들 동생만 이뻐한다고 속상해하고

    울었는데 작가님이  첫째 아이도 계속 틈틈이 주인공처럼 단독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계속 챙겨주셔서

    그 점이 지금도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정말 사진 하나하나 너무 이뻐서 주변사람들이 어디서 찍었냐고 너의 인생사진 찍었다고 할정도네요

     ㅎㅎㅎ^-^

 

5. 베키메이크업 (cafe.daum.net/beckym)
   
    가장 마지막으로 결정한 메이크업... 같은 시기에 돌잔치를 하는 친구가 알려줘서 다른데
    알아보기도 귀찮아서 예약~
    저는 앞가르마가 젤 잘 어울린가봅니다... 웨딩촬영때도 결혼식때도 첫째 돌잔치때도 둘째 돌잔치때도
    다~ 다른분이 하셨는데 옆가르마 올백에 다 해도 결국은 앞가르마로... ㅎㅎㅎ 빠른 손놀림...
    정말 후다닥 하시더라고요~ 둘째 낳고 너무 힘들어서 팍 맛이간 피부 칙칙한 안색이
    뾰로롱~ 환하졌네요^^ ㅎㅎㅎ 가장 좋은건 저희는 저녁시간대에 잔치를 했는데 번짐없이 오랫동안
    헤어도 색조화장도 무너지지 않고 오래갔다는거~^^ 그점이 가장 최고라는거~
    왜냐하면... 제 결혼식때 저희 엄마 가발이 너덜너덜 떨어지기 일보직전에 화장도 번지고 아 진심
    화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죠... ㅎㅎㅎ 그점에서 저는 만족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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