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후기에요~

조회 17941 | 2014-06-14 18:06
http://www.momtoday.co.kr/board/28219

돌잔치 끝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아기 친정에 적응시키랴 복직준비하랴 정신줄 놓다보니 어느 덧 한여름(?)이네요. 모든 것이 처음이라 돌잔치 준비하기 너무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돌잔치 후기 글은 늘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초보적인 질문에 답글 하나하나 달아주시는 선배맘들 덕분에 무사히 잔치 치룰수 있었어요. 저두 저 처럼 검색만!! 하고 계실 초보맘들께 도움드릴 수 있었음 좋겠네요. 지루하겠지만 참고하세요~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 돌잔치 장소 : 베네스타 광진점 (http://www.benestar.net)

  저의 직장 및 집이 광진구 쪽이라 가까운 곳으로 결정했어요. 돌잔치 전문홀이다 보니 대부분이 협력업체로 통하고 패키지로 하다보니 따로 준비할 것이 없더군요. 원래 손재주도 없고 귀차니즘 성격도 있고해서 첫 방문 때 계약을 했어요. 물론 이미 음식 맛있기로는 광진구에서 소문난 곳이라 별 의심 없이 계약했습니다. 저희는 맛이 우선이거든요. ㅎㅎ

Tip) 울 공주 낮잠시간이랑 돌잡이시간이 겹쳐 MC분이 좀 급하게 진행을 해서 신랑한테 꽃송이를 못 받았어요. 집에오니 가방에 꽃이 있더라구요. MC분이 빼먹었다고 신랑한테 줬데요. 근데..전 뭐 그런거 별로라 하는 아줌마라.. ㅎㅎ 저의 시어머니께서 휠체어를 타세요. 아마 그날 유일하게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하셨을 것 같은데.. 너무 더러워서 일반화장실을 이용하셨나 봐요. 신랑이 좀 속상해 했었어요. 몸이 불편하신 가족, 친구 분들 있으시다면 요런것도 미리 체크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엄마의상 & 아기의상 : 드레스퀸즈 (http://cafe.daum.net/dressqueens)

  정말 모든 맘들이 결정장애를 겪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거의 한 달은 검색만 했지요. 선배맘들이 추천해준 사이트는 다 가입한 듯... ㅜㅜ 일단 후기 글에 쥔장님 칭찬이 많아서 믿음이 갔고 마침 드레스도 맘에 들었어요. 드레스 대여비도 만만치 않아서 제 것만 할 생각이었는데.. 1+1 이벤트가 있어서 울 공주 드레스도 함께 대여했어요. 임신 때 붙은 살들이 아직 남아있어서 택배피팅 후에도 결정을 못했었는데, 다행이 쥔장님이 두벌을 보내주셔서 맞는 걸로 골라 입었네요. 같이 보내주시는 아기 악세서리 및 가디건도 너무 예뻤어요.

Tip) 우리 맘들 출산 후 체형이 많이 변했잖아요. 저는 55사이즈인 것 같은데 하의는 66이더라구요.ㅜㅜ  후기글 많이 보시고 전화상담이나 문자상담 꼼꼼히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헤어 및 메이크업 : 황후메이크업 (http://cafe.daum.net/hwanghu-up)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긴생머리로 올림머리 하는 것이 젤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덥다는 이유만으로 출산 후 계속 단발을 유지해 왔던 터라 돌잔치 생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죠. 물론 단발로 올림 가능하긴 하지만 단발펌으로 느낌을 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폭풍검색 후에 맘에 드는 단발머리 찾아놓고 비슷한 후기 열심히 찾았더랬죠. 그리고 사진 첨부하고 이렇게 꼭!! 해야 한다고 강조에 강조를 하고 예약했었습니다. 까칠한 척하면서..ㅎㅎ

  당일 약속 시간보다 더 일찍 와 주셨구요. 솜씨가 좋아서 인지 예정시간보다 일찍 끝내서 여유있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 사진비교해가면 꼼꼼히 해주셨구요. 그날 친정엄마도 같이하셨는데 엄마는 눈화장은 싫다고 안하셨지만 드라이는 정말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더불어 1만원 추가해서 신랑도 했는데 젤~~ 괜찮았다는  ㅡㅡ;;

Tip) 예약할 때 원하는 헤어 메이크업 사진 첨부하고 당일에도 체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당일 복불복이란 말이 많지만.. 좀 꼼꼼하게 체크하면 저랑 잘 맞는 분이 오실꺼에요. ^^; 그리고.. 신랑도 꼭 챙겨주세요. 완전 좋아해요.ㅎㅎ

♣ 스냅 : 스냅7번가 (http://www.snap7st.com)

  역시나 후기글은 믿음이 가요. ㅎㅎ  울 공주 원래 잘 웃고 그날 컨디션도 좋았는데 환경이 낯설다보니 거의 웃지를 않았어요. 작가님이 정말정말 노력 많이 하셨어요. 저희가 촬영을 좀 늦게 시작해서 인지 주인공이 잘 웃지 않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틈만 나면 사진찍자고 하시더라구요. ㅡㅡ; 거의 행사내~내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아기 낮잠 잘 동안 기다려주시고, 아기 컨디션 괜찮으면 한복 입고 돌상에서 찍고 싶다고 했더니.. 정작 저는 까먹고 있었는데 끝나고 찍자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땀뻘뻘흘리면서 고생많이 하셨어요. 소품으로 호루라기(?)만 가지고 계시던데 좀 다른 것(흔들면 손뼉치는 것??)들을 추천해 드리고 싶었어요. 많이 안타까웠거든요. ㅎㅎ

 Tip) 후기 사진을 많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같은 작가 분이라도 장소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달라요. 당연 1인 작가 추천하고요. 통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얘기를 나눠봐야 느낌을 알잖아요. ㅎㅎ

♣ 답례품: 수민맘 (http://www.suminmom.com/)

  돌잔치 절대불변의 답례품 수건!!이 하고 싶었지만.. 신랑의정말 아줌마스럽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갈아탔습니다. 신랑이 추천한 건네일케어’.  그런데 왠걸. 수건으로 유명한 수민맘에서 맘에 드는 네일케어를 찾았네요. 뱀모양이 그려진 분홍색 케이스인데 정말 예뻐요. ㅎㅎ 물건 받고 10개만 검수할 생각이었는데 2개 뜯고 말았어요. 확실한 자체 검수 거친다는 수민맘을 믿고..ㅎㅎ 사실.. 재포장이 힘들어요.ㅠㅠ 마침 공구도 진행중이어서 할인도 받고, 공구장님이 엄마표사진도 만들어 주셔서 기분이 업되었었죠. ㅎㅎ

Tip) 지금도 아쉽긴 해요. 수건으로 할 걸ㅜㅜ 중국산 네일케어는 케이스는 예뻤으나 질은 확실히 국산보다 못한 것 같아요. 알지만 가격압박으로...ㅜㅜ 그래도 쓸만 하다는 분들이 많았고 휴대용으로 좋다는 분들도 있었어요. 참고하세요.^^

♣ 기타

  돌잔치 3주전쯤 되면 여기저기서 사진보내라는 문자가 많이 와요. 동영상,포토테이블용 등등.. 시간있을때 미리 사진정리는 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보통 드레스+한복 많이 하시던데요. 당일 되면 정말 정신없어서 갈아입기 너무 힘들어요. 저희부부는 드레스,정장 한 벌만 입었구요. 아기는 원피스,드레스,한복 입었어요. 베네스타에서 아기한복 무료로 대여해 줘서 급하게 돌상에서 한복입히고 한장 찍었어요. 그러고 보니 아기 옷 갈아입힌다고 제가 지쳤나봐요. ㅎㅎㅎㅎ

  답례품 개수 계산 잘하세요. 저흰 인당 하나로 계산해서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ㅠㅠ

 요즘 돌잔치도 돈잔치 잖아요.  공동구매, 이벤트 적극 활용해서 할인 꼭 받도록 하세요.정말 돌잔치 끝나고 남는게 없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선배맘들 후기 꼼꼼히 필독하시면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돌잔치 잘 치루시길 바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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