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 원인은 바로 “습담증 때문이야~”

조회 2401 | 2011-05-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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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여성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얇은 민소매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패션 감각을 뽐내고 싶지만, 덜렁거리는 팔뚝 살과 지방으로 뭉친 허벅지 때문에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디 이뿐인가? 브래지어 주위로 울퉁불퉁 삐져나오는 등살, 팬티라인 위로 튜브처럼 도드라지는 옆구리살을 보면 절로 한숨이 지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꼽히는 닭가슴살만 먹는 것은 기본이요, 심지어 밥을 굶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바나나다이어트와 한방다이어트, 단기간다이어트를 시도하기도 하며 다이어트 약까지 복용하는 여성들도 다수다.

그러나 남들이 효과를 봤다는 수 종류의 다이어트법에 도전해도 단 1kg의 살이 빠지지 않는 여성들이 있다. 채소만 먹으며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속옷까지 챙겨 입는 '삼중고'를 마다하지 않지만, 체중이 줄지 않는 것은 물론 부종ㆍ무릎통증ㆍ피로에 변비까지 겹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고충을 호소하는 여성들에게 전문가들은 '습담증'을 의심해보라고 조언한다. 습담증이 있는 사람은 각고의 다이어트 노력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으며 몸이 무겁고 나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습담증이란 몸속에 독소, 노폐물 등 불필요한 수분이 많은 증상을 일컫는다. 현대인들의 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며 과도한 음식섭취ㆍ운동부족 등이 습담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또한 순환기인 비장, 호흡기인 폐, 수분배성과 관계된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장기 기능과 대사율이 떨어지는 습담증 상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본인 스스로가 '습담증'을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소화가 잘 안 되고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면 습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부종에 어지럼증, 의욕 및 성욕저하, 허리 및 무릎 통증 등도 습담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이다.

이런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한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인을 파악해 어떤 장기의 기능이 약해졌는지 진단하고 해당 장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습담증에서 해방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이어트에 도전, 또 도전 해 봤지만 절대로 빠지지 않는 살에 좌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 여름 '습담증'치료로 건강한 몸을 되찾고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로 거듭나보는 것이 어떨까.

[습담증 자가 테스트]
1. 소화불량이 있으며 가스가 차서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한 편이다.
2. 아침에 반지가 잘 맞지 않거나 저녁 때 구두가 꽉 낄 정도로 잘 붓는 편이다.
3. 몸이 무겁다.
4. 잠은 잘 자는 편이지만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엇보다 싫다.
5. 날이 흐리면 여기저기 쑤시고 사우나에 가서 땀을 빼고 나면 조금 낫다.
6. 머리가 무겁고 종종 어지럽다.
7. 매사 의욕도 별로 없고 성욕도 떨어진다.
8. 복부비만으로 만성적인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이 있다. 치료하면 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프다.
9.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지 않는 데도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10.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 나면 개운치가 않다.
11. 물을 잘 안 마신다.
12. 피부는 흰 편이지만 잡티가 신경 쓰인다.

▶0~2개 : 아직 습담증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관리해주면 좋아진다.
▶3~5개 : 습담증 위험군. 습담증 여부를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6개 이상 : 습담증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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