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성동일 아내와 첫 데이트 장소에서 '눈물'

조회 4283 | 2014-04-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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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딸 성빈과 함께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던 국밥집을 찾았고 "너희 엄마가 아빠 입속에

뭐 먹여준 적은 없다"면서 빈이에게 음식을 먹여달라고 말했다.이후 성동일은 물끄러미 성빈을 보며 아내 생각에

눈물을 보였고, 이러한 모습에 놀란 성빈은 “아빠 울었어?”라고 물었다.

성동일은 급히 눈물을 닦으며 "아빠가 진짜 힘들 때 엄마를 만났다. 너희 엄마 아빠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고 말했다.

 

이후 성동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힘들 때 나한테 와서 이렇게 많은 행복을 지켜준 아내에게

 너무 고마워서 나도 모르게 울컥한 거 같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당시 사업했다가 망하고 빚도 졌던 상황에서 아내를 만났다. 나 믿고 올라와서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는데

어느날 우리 누님이 '예능이나 뭐라도 섭외 들어오면 해라'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배우가 뭘 그런 걸 하냐'며 자존심을 세웠는데 누님이 '너희 집사람 감자탕 집에서 설거지 하는 거 아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분노와 미안함이 동시에 들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뒤에서 고생하고 내조해준 아내가

정말 고맙다. 그때 아내를 똑 닮은 딸과 10여년 만에 다시 찾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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