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불법도박 혐의 검찰조사… 연예계 도박파문 커질듯

조회 3591 | 2013-1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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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토니안(안승호·35)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따르면 토니안이 불법도박혐의로 최근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이수근, 탁재훈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사실이 10일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토니안 측은 불법도박 혐의사실이 알려질 것을 대비한 듯 11일 오전 “토니안이 한 요식업 프랜차이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사임했으며, 앞으로 후배양성에만 힘을 쏟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검찰조사 사실이 알려진 후 소속사 측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토니안은 현재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에 출연하고 있으며, 연말엔 ‘핫젝갓알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현재 토니안의 출연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이미 연예계 안팎에선 “연예인들이 불법 베팅사이트 등을 통해 도박을 해왔으며 이에 대한 검찰 내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스포츠동아 2013년 8월15일자 및 10월23일자 단독보도)이 나온 바 있으며 현재 유명 연예인 7~8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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