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극비리 솔로 준비..11월 태양 이어 출격

조회 3321 | 2013-10-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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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린 기자]빅뱅의 탑이 11월 중순 솔로곡을 발표하며 빅뱅 솔로 행진에 대미를 장식한다.

주연을 맡은 영화 '동창생' 개봉을 앞둔 탑은 그동안 극비리에 솔로곡을 준비, 영화와 가요시장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 11월 중순 출격할 예정으로, 최근 수억원이 투입된 대형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탑이 솔로곡을 선보이는 것은 2010년 6월 '턴 잇 업(Turn it up)' 이후 3년여만. 중저음의 섹시한 랩이 매력적인 그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선보일 것인지 관심이 높다. 뮤직비디오 촬영에 투입된 몇몇 모델들에 따르면 뮤직비디오는 서현승 감독이 연출했으며, 무려 4일에 거쳐 밤샘 촬영 됐다.

이번 탑의 솔로 활동은 빅뱅의 2013년 솔로 퍼레이드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앞서 승리와 지드래곤이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고 대성이 일본에서 솔로 활동에 콘서트까지 치른 가운데 11월 태양과 탑이 나란히 출격하게 된 것. 한 그룹의 전 멤버가 동시에 솔로활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지드래곤은 '삐딱하게', '쿠데타', '니가뭔데', '블랙' 등 4곡을 동시 히트시키는가 하면 솔로 월드투어로 전세계 8개국 13개 도시 27회 공연으로 57만명을 동원했다. 승리는 솔로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로 막내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탈피해 호평받고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었으며, 대성은 지난 2월 일본 솔로 데뷔앨범 '디스커버'로 오리콘 주간 2위를 차지하고 솔로 투어로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태양은 오는 11월 1일 컴백 날짜를 확정하고 본격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예정. 반면 탑의 솔로와 관련한 계획은 보다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 밝힐 수 없는 내용이다.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빅뱅의 솔로 무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는 11월 일본에서 개최될 돔투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빅뱅은 11월 중순부터 약 두 달간 일본 돔투어를 통해 약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 10만원 가량의 티켓값을 감안하면 입장료만 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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