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의 단유 성공기~!?

조회 7907 | 2013-07-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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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찌를 너무 사랑했던 그녀가 변했습니다..

 

일주일전 새벽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깬 민아

 

이때는 밤중수유를 끊기위해 비몽사몽으로 고생중이였다는.... 잠결에 많이 물리고 ㅎㅎ

 

여튼 민아를 안고 빙빙 돌고있는데 어머님이 오시더니

 

"오늘부터 젖끄너라~"

 

이러시더니 민아를 데리고 가는겁니다..

 

멍~~~~ 뭥미??? 갑자기 들이 닥치시더니 -_-;;;; 

 

좀 황당했지만 저도 잠결이여서 머지~~ 이러고 다시 잠들었다는 ㅋ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찌찌와의 이별.....

 

저도 찌찌안녕을 무지걱정했던 일인이였거든요.....

 

찌찌 무한사랑을 했던 민아이기에.. 민아는 두시간 간격으로 찌찌를 먹었죠..

 

밤에도.. 낮에도... 계속 찌찌.....

 

제가 하도 힘들어 친구한테 전화해서 상담했더니

 

"원래 애들그래~ 야 그때가 편한거야 좀더 켜바 얼마나 힘든데" 이랬는데

 

근데 제가 그친구네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됬는데 친구하는말이 "미안 ㅋㅋㅋㅋㅋ" 이러더라구요

 

제 하루 일과를 보더니 친구가 너무 놀래더라구요 잠도 안자지 찌찌는 시도때도없이 먹지..

 

그때서야 저한테 "너 진짜 힘들겠다" 이러더라요 ㅋㅋㅋ

 

그랬던 그녀가 과연 찌찌를 쉽게 정리할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피바람이 불줄 알았죠 ㅋㅋㅋ

 

근데 왠걸 -_- 그날 새벽이후로는 찌찌를 안찾는겁니다... 민아행동이 더 황당 어이없음......

 

나름 노하후라고하면 그냥 먹이는거예요 -_-;;;;

 

민아는 찌찌도 먹었지만 군것질도 엄~~~청했었죠

 

계속 먹습니다..-_-

 

낮에는 시할머니가 이것저것 주시고...

 

5시에 아버님 퇴근해서 오시면 또 주시고...

 

7시에 어머님 퇴근하고 오셔서 또주시고....

 

(저는 스트레스 엄청받았죠 남들처럼 저도 시간 맞춰 먹이고

 

유기농이며 뭐며 가려서 주고싶고 그랬죠 -- 너무화가나 아버님한테 대들기도 했어요 -_-

"아버님 민아 소화좀 시켜야해요! 종일 먹어요 종일!" ㅋㅋㅋ)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저도 민아가 뭔가를 안먹고 있음 불안 불안 초조초조 -_-;;;

 

남들은 음식 조절한다고 난릴친다던데 전 -_-

 

이렇게 말하니 민아가 완전 돼지처럼 먹는것 같다 ㅋㅋㅋㅋ

 

근데 민아도 사람인지라 먹다가 배가 부르면 딱!!! 멈춥니다.

 

애기들 무시하지마세요 정말 똑똑해요

 

자기가 먹을 만큼만 먹고 더는 안먹습니다...

 

제 생각에는 민아가 찌찌를 쉽게 잊을수있었던건 입으로 먹는 즐거움은 알아버려서 그런것같아요....

 

엄마찌찌보다 더 맛있는게 세상에 많다는걸 일찍 알아버린.......ㅠㅠ

 

완전 서운 ㅠㅠ

 

아침에 우유-이유식-간식-이유식-간식-간식-간식-이유식-간식-간식-간식 ㅋㅋㅋㅋㅋ

 

일단은 찌찌를 생각안나게 하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간식을 준다던지... 밖에 산책을 간다던지...

 

현재 민아는 무지 건강 -_- 다들 돌지난 애긴지 압니다 ㅋㅋㅋㅋ

 

찌찌를 안먹으니 밤에 잠도 잘자고 낮에 또한 잘잡니다

 

상상할수 없었던 일이죠 -_-

 

처음에는 한시간 반정도 업고있었어요..

 

울진 않았지만 왠지 제가 넘 미안해서-_-;;;;

 

근데 지금은 졸립다고 칭얼대서 업으면 10분만에 잠들어서 내려놓면 눈 살며시 떴다가 잠니다

 

자기도 만족하는지 코~~~ 자요 -_-

 

이건 경험해봐야 안다는 ㅋㅋㅋ

 

등센서가 달렸던 그녀에게 센서가 사라진거예용!!!! 오예~~~

 

이젠 자다가 깨면은 토닥토닥이면 다시 스르르르 잠이들어요....

 

예전에는 찌찌 빼면 바루 깨서 울고 -_- 뺏다해도 삼십분을 못넘기고 깼거든요....

 

하도 안자서 오래자라고 2시간동안 찌찌 물리고 있었던 적도 있죠 --

 

지금은 찌찌줄때보다 더 고단해요 ㅠㅠ

 

찌찌를 안먹으니 먹는거에 신경이 더 쓰이더라구요

 

이유식도 세끼 모두 틀린게 만들어주고...

 

어른들이 막 요상한거 줄까봐 간식을 미리미리 만들어 놓거든요

 

지금은 제가 뭐먹고있으면 달라고 쌩때를 부립니다.

 

지가 뭘안다고 침을 꼴깍꼴깍 삼키면서 -_-어이없음!!

 

그리고 찌찌를 잠깐 봤는데 한번 만져보더니

 

훗~하고 비웃더니 장난감갖이고 놉니다 -_- 캐서운 ㅠㅠ

 

 

지금은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하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그런답니다 ㅋㅋ

 

주저리 주저리 단유 성공기였어요

 

 

무슨 말을 쓴지도 모르겠네요 -_-;;;;

 

아~

찌찌는 단유하기로 한날 네시간 간격으로 안아플정도로만 짜고

 

담날은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그리고 담날은 아침에 한번

 

그리고 안짰어요

 

민아가 안먹어주니 확 줄더라구요

 

역시 민아의 흡입력의 대단함을 느낀 ㅋㅋㅋㅋ

 

조리원에서 젖몸살 격어봤기 때문에

 

나름 노하루라면 요거예요

 

좀 아프다 싶으면 짜주면 되요

 

안짜고 그냥 두심 완전 젖몸살와서 쌩 고생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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