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샘풀북으로 받아 본 한국 톨스토이 리더십 동화 30번 잘못된 영수증은 소통 리더십에 관한 책입니다.
리더십이란 그저 남을 이끄는 힘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리더십이 있는 줄 리더십 동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그저 나를 따르라~식의 독불장군 리더십이 통했었지만 요즘은 어디 그렇습니까?
상황에 따라, 사람들 유형에 따라 모두 다른 리더십을 요하는 시대!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지금보다 더 심하겠죠?
글로벌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이런 것에 대비해보지도 못한 채 자라서, 실력은 있으나 리더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세계가 이웃처럼 오가며 서로 소통하고 어느나라에서건 필요할 때마다 일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텐데, 언어문제는 동시통역기가 해결한다지만, 사람을 관리하는 건 리더십있는 훌륭한 인재겠죠?
또한 혼자 일하는 일이더라도 샐프 리더십이 있어야 자기 관리가 잘 될테고....
이래저래 리더십이란 꼭 남을 잘 이끌기 위한 것만은 아니란 걸 알겠네요.
내 아이의 멋진 미래와 행복을 위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등의 지침서가 필요하다면 꼭 리더십 동화를 만나보세요!
자, 그럼 책 내용을 살펴봐야겠군요.
고객이 왕인 시대!
우린 종종 그걸 악용하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불만사항을 토로할 때를 생각해 보았어요.
사실,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불만인것이지 고객전화를 받는 직원이 잘못한 건 아닌데 우린 무턱대고 화를 내곤하죠.
아이들에게도 잘 확인하지 않고 다짜고짜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화부터 냈던 일들이 떠오르는 대목이라 얼굴이 후끈거리더군요.
그런데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아담스 사장은 역시 남다르네요.
상대가 기세등등하게 화를 내며 어떤 말을 해도 귀담아 듣고 웃으며 상대의 입장에서 헤아려 말해주고 감정을 달래주는 말부터 하다니!
사실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감동을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었어요.
주인공 또한 성공한 사람답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도 할 줄 아는 멋진 리더십을 보여주네요.
이것 또한 대단한 용기 리더십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점점 어른이 되면서 못하는게 사과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것같아요.
아이들을 무턱대고 다그치거나 혼내고 나서 찬찬히 살펴보면 우리 부모가 잘못했을 때가 있는데 그걸 쉽게 인정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했던거 같은데 아이들이 그걸 그대로 배웠을 걸 생각하면 ~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로 제대로 대우 해줘야 겠으며, 아이들과의 소소한 대화속에서 자기가 존중받고 있고 소중한 사람이란 걸 느끼게 하면 자신도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그렇게 해 주겠죠?
이야기 뒷쪽에 또다른 여러가지 일화를 통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짚어주네요.
내 자존심이나 내 명예,내 이익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입장과 생각을 먼저 존중하고 고려해보기!
때로는 자랑하고싶은 마음에 남의 말을 듣기보다 많은 말을 하고 어려운 말들을 나열하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던 터라, 이런 이야기들이 제 마음에 콕 와 닿았네요.
밥상머리 교육....
한국의 자랑거리였는데 요즘은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아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의 팁!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언제 가르칠지 좋은 힌트를 얻었어요.
이 책을 읽은뒤 아이들의 요구사항 말하는 법이 달라졌어요.
무조건 다른아이들이 갖고 있고 갖고 싶으니까 사달라던 아이들!
"엄마, 스마트폰이 정말 갖고 싶긴 하지만 잃어버리면 낭패니까 좀 참아볼게요. 그리고 통신비가 너무 비싼것 같아요."
벌써 부모마음을 생각해 보는 아이로 훌쩍 자란 느낌이 들면서 다시 한번 리더십 동화에 감사를 표하게 되네요.